영화추천 197

[한국] 설국열차

더보기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 시키기 위해 절대권력자 윌포드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 그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소재도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줄거리긴했는데 그때 그 시절 히트했던 것에 비해서 내..

[한국] 가족의 탄생

더보기 누가 보면 연인 사이라 오해할 만큼 다정한, 친구 같고 애인 같은 남매 미라(문소리)와 형철(엄태웅). 인생이 자유로운 형철은 5년 동안 소식 없다 불현듯 누나 미라를 찾아온다. 인생이 조금은 흐릿한 20살 연상녀인 무신(고두심)과 함께.. 똑 부러지는 인생을 꿈꾸던 미라는 사랑하는 동생 형철 그리고 동생이 사랑하는 여인 무신과의 아슬아슬, 어색한 동거를 시작하는데.. 한편, 리얼리스트 선경(공효진)은 로맨티스트 엄마 매자(김혜옥)때문에 인생이 조용할 날이 없다. 사랑이라면 만사 오케이인 엄마의 뒤치다꺼리 하다 보니 이리저리 치인 기억에 사랑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선경. 남자친구 준호(류승범)와의 애정전선에 낀 먹구름도 맑게 개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딸의 연애가 위태위태한데 매자는 왜 또 선경..

[영국] 샤이닝

더보기 겨울 동안 호텔을 관리하며 느긋하게 소설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잭’은 가족들을 데리고 눈 내리는 고요한 오버룩 호텔로 향한다. 보이지 않는 영혼을 볼 수 있는 ‘샤이닝’ 능력을 가진 아들 ‘대니’는 이 호텔에 드리워진 음산한 기운을 직감적으로 느낀다. 폭설로 호텔이 고립되자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점점 미쳐가는 ‘잭’, 그리고 그를 지켜보는 아내 ‘웬디’와 아들 ‘대니’. 가까워져 오는 극한의 공포.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남긴 스릴러 영화의 바이블. 내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 심리적으로 엄청 쫄리고 무섭게 연출을 잘 했음 일단 배우 표정연기도 압도적이고 배경음악, 카메라무빙까지 모든게 완벽했던 영화 오래된 영화라 그런지 영상 특유의 그 분위기가 더 무서운느낌이 나게하는듯

[한국] 차인표

더보기 손가락 하나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왕년의 슈퍼스타 차인표. 지금은 연기 4대 천왕에 끼고 싶지만 낄 수 없는, 열정만 가득한 몸짱 배우일 뿐이다. 그의 오랜 철학인 ‘진정성’ 있는 아웃도어 광고를 위해 직접 등산복을 입고 산에 올라간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사고에 휘말리고, 우연히 들어간 체육관이 붕괴되면서 난데없이 갇히게 되는데... 그 누구도 모르게, 그곳을 빠져나와야 하는 차인표 그리고 그 누구도 모르게, 그를 구출해야 하는 매니저 늘 멋지고! 강인하고! 젠틀하고! 반듯한! 자칭 대한민국 대표 젠틀맨 차인표! 이미지에 죽고, 이미지에 사는 그는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B급 개그 많이 나오는 영화 뭔가 차인표배우 이미지 탈피하려고 모든 걸 내려놓고 찍은 것 같아서 짠한 느낌..ㅠ..

[한국] 서울캠프 1986

더보기 1980년대 중반 미국·독일·브라질 등에서 정부의 모국 체험캠프에 참여한 6명의 10대 소년·소녀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 킬링타임용 영화 하이틴 영화같은 느낌도 나고 캐릭터들도 다 개성있어서 매력적임 교포들 얘기라서 흥미로웠음 근데 개인적으론 난 양아치같은 껄렁거리는 등장인물 안 좋아해서 내 취향은 아닌 영화

[미국] 허쉬

더보기 청각 장애가 있는 작가가 홀로 조용히 지내기 위해 숲으로 들어가지만 복면을 쓴 살인자가 등장하면서 그녀는 목숨을 지키기 위해 고독한 싸움을 시작한다. 특이한 소재의 스릴러 영화다 스릴이 넘쳐서 손발에 땀이 줄줄난다 조금 잔인한 편이라서 그런거 못 보는 사람들은 눈 가리고 볼 듯...은 내 얘기 근데 범인이 마스크 벗고 나니까 마스크쓸때보다 약간 덜 무서워진 느낌 그 샤이닝 배우같은 얼굴이였으면 더 무서웠을것같은데ㅎ 여주가 좀 답답하긴한데 그래도 스릴있어서 나름 재미있었다

[한국] 살아남은 아이

더보기 아들 은찬을 잃은 성철과 미숙은 아들이 목숨을 걸고 구한 아이 기현과 우연히 마주친다. 슬픔에 빠져있던 성철과 미숙은 기현을 통해 상실감을 견뎌내고, 기댈 곳 없던 기현 역시 성철과 미숙에게 마음을 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기현의 예상치 못한 고백은 세 사람의 관계를 뒤흔든다. 피해자 가족까지 모두 피해자가 되버린 마음아픈 영화 정말 찝찝하고 현실적이면서 여운이 남았다 마지막까지 볼때까지 진짜 속이 답-답 방구석1열에서도 이 영화를 리뷰했는데 정말 마음에 와닿았던 말들이 많았다 영화를 보면서 내 애가 저러면 어떡하지 생각도 들고... 내 애가 저런 일 당하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도 들고..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드는 영화였다.

[미국] 오펀 : 천사의 비밀

더보기 유산으로 세 번째 아이를 잃고 고통 받던 케이트(베라 파미가)와 존(피터 사스가드)은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기 위해 입양을 결심하고 고아원을 찾는다. 거기서 부부는 또래보다 차분하고 영민한 아이 에스터(이사벨 펄먼)의 신비한 느낌에 이끌려 새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큰 아들 대니얼(지미 베넷)과 어린 딸 맥스(아리아나 엔지니어)까지 다섯 식구의 행복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에스터는 외모와 달리 천사 같은 아이가 아니었다. 에스터가 가족이 된 이후부터 아이들은 뭔가 숨기는 듯 두려워하고 에스터의 오래된 성경책 속에서 정체 모를 사진들을 발견한 케이트는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 어느 날, 에스터를 괴롭혔던 같은 반 친구가 놀이터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에스터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입양을 주선한 고아..

[한국] 쌍화점

더보기 격정의 고려말, 왕과 왕의 호위무사 '홍림'.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은 대내외적 위기에 놓인 왕을 보필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러나 후사문제를 빌미로 원의 무리한 요구는 계속되고, 정체불명의 자객들이 왕의 목숨을 위협하자, 왕은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거부할 수 없는 선택, 엇갈린 운명. 왕의 명령이라면 목숨처럼 따르는 홍림, 왕은 고려의 왕위를 이을 원자를 얻기 위해 홍림에게 왕후와의 대리합궁을 명한다. 충격과 욕망이 엇갈린 그날 밤, 세 사람의 운명은 소용돌이 치기 시작하는데... 금기의 사랑과 역사의 광풍에 휘말린 이들의 대서사가 시작된다!! 좀 쓸데없는 베드신이 많아서 야한 영화인듯 스토리 자체는 잔잔하니 괜찮은데 왜 필요없는 베드신이 그렇게..

[한국] 현기증

더보기 '순임'(김영애)은 큰 딸 '영희'(도지원)와 사위 '상호'(송일국) 그리고 고등학생인 작은 딸 '꽃잎'(김소은)과 살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영희'가 아기를 낳자 가족 모두는 행복감에 젖는다. 하지만 '순임'의 치명적인 실수로 아기가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심한 죄책감과 공포감에 '순임'은 자신의 죄를 침묵하고 가족들은 그런 엄마에 분노한다. '순임'은 점점 감정조절이 어려워지고 가족 모두는 각자 직면한 자신의 고통 때문에 서로를 배려할 수가 없다. 그들이 맞이할 파국의 결말은 과연 무엇일까? 배우들 연기도 너무 좋고 웰메이드영화 중 하나 근데 워낙 내용이 좀 충격적이다보니 끝까지 못 본 사람도 있다고 함 근데 이거 실화가 더 끔찍함,, 기분이 찹찹해지고 여운이 남음 불편한 마음이 참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