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위한 블리후기 1024

[한국] 말모이

더보기 1940년대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 극장에서 해고된 후 아들 학비 때문에 가방을 훔치다 실패한 판수. 하필 면접 보러 간 조선어학회 대표가 가방 주인 정환이다. 사전 만드는데 전과자에다 까막눈이라니! 그러나 판수를 반기는 회원들에 밀려 정환은 읽고 쓰기를 떼는 조건으로 그를 받아들인다. 돈도 아닌 말을 대체 왜 모으나 싶었던 판수는 난생처음 글을 읽으며 우리말의 소중함에 눈뜨고, 정환 또한 전국의 말을 모으는 ‘말모이’에 힘을 보태는 판수를 통해 ‘우리’의 소중함에 눈뜬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바짝 조여오는 일제의 감시를 피해 ‘말모이’를 끝내야 하는데…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말과 마음이 모여 사전이 되다 맘아프고 슬펐던 영화 가슴이 먹먹하고 심장이 아린 잘만든영화다 잔인한 장..

[미국]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더보기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 말 뉴올리언즈. 80세의 외모를 가진 사내 아이가 태어난다. 그의 이름은 벤자민 버튼. 부모에게 버려져 양로원에서 노인들과 함께 지내던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젊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12살이 되어 60대의 외모를 가지게 된 그는 어느 날 6살 소녀 데이지를 만난 후 그녀의 푸른 눈동자를 잊지 못하게 된다. 청년이 되어 세상으로 나간 벤자민은 숙녀가 된 데이지와 만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비로소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벤자민은 날마다 젊어지고 데이지는 점점 늙어가는데… 러닝타임이 길긴한데 한 사람의 일생 일대기를 보여주는 거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된다 여운이 많이 남고 먹먹해지는 영화다 벤자민의 인생이 너무 안타까움ㅠㅠ 무기력할때 인생 열심히 살아야겠다..

알앤알 HACCP 구운 커피콩빵

난 커피맛을 주문해서 먹어봤다 일단 냉동실에 있는 애들 그대로 에어프라이에 돌려서 먹기만 해서 아주 간편하다는 점이 진짜 좋다 해동필요없이 바로돌리면되니까! 맛도 커피향이 인공적이지 않고 카페에서 파는 커피콩빵이랑 맛이 똑같다 오히려 더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다 너무 달지도 않고 겉은 바삭하고 존맛탱

[한국] 벌새

더보기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 엄청 재밌는 영화라기보다 그 나이대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영화다 유년기가 불안했던 사람들이 보면 공감하고 슬퍼질 것 같음 영화자체가 잔잔하다보니 엄청 호불호 갈릴 것 같은 느낌 영화 흐름에 기승전결이랄게 없어서 막 감정 흐름이 크고 뚜렷한게 좋은 사람이면 지루할수 있음 한마디로 말하자면 트라우마를 꼬집어내줄수있는영화다

[한국] 밀정

더보기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고,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가까워진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쌍방간에 새어나가고 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의열단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할 폭탄을 경성으로 들여오기 위해, 그리고 일본 경찰은 그들을 쫓아 모두 상해에 모인다. 잡아야만 하는 자들과 잡힐 수 없는 자들 사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이용하려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이 숨가쁘게 펼쳐지는 긴장감 속에서 폭탄을 실은 열차는 국경을 넘어 경성으로 향하는데… 정말 먹먹해지고 일본만행에 화나는 영화 연출을 잘..

[미국] 로맨틱홀리데이

더보기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아름다운 외모에 넘쳐나는 돈, 화려한 인맥 등 누가 봐도 성공한 여자다. 부족할 것 없는 그녀에게도 골칫거리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맘처럼 되지 않는 연애문제.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남자친구는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나고,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이 끔찍하기만 하다. 영국 전원의 예쁜 오두막집에 살면서 인기 웨딩 칼럼을 연재하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 그녀는 순수하고 착한 심성을 지닌 아름다운 여인이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녀와 만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른 여자와의 약혼을 발표한다.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받은 그녀는 자신의 삶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6천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두 여자는 온라인..

[대구] 현풍 비룡손짜장

대가웍에 가보고싶었는데 대기가 19팀 있어서 포기하고 주변에 있는 중국집에 방문해봤다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던 수타면맛집이라고 한다 나는 쟁반짜장을 시켜봤는데 생각보다 짜장이 달짝지근해서 많이 먹기는 힘들었다ㅠ 맛없지는 않은데 금방 질릴맛 달달해서 애들이 좋아할것같음 짬뽕은..많이 실망적임 엄청 칼칼하지도 않고 불향이 많이 나지도 않고 무엇보다 깨가 진짜 너무 많이 들어가서 국물에도 깨향이 난다..ㅠ 깨를 싫어하진 않은데 짬뽕에서 깨맛이라뇨... 블루베리탕수육이라길래 나는 또 블루베리로 만든 소스가 나온다고 특이하다고 할려고 했는데 나오니까 그냥 일반 묽은 탕수육소스에 블루베리 몇 알 올라간거.. 실망....ㅠㅠ 소스는 너무 과하게 달지 않고 새콤한 맛이 많이 나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한국] 의뢰인

더보기 피로 물든 침대, 사라진 시체, 그리고 살인 혐의.. 재판이 끝나기 전까진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시체 없는 살인사건, 그러나 명백한 정황으로 붙잡힌 용의자는 피살자의 남편. 여기에 투입된 변호사와 검사의 치열한 공방과 배심원을 놓고 벌이는 그들의 최후 반론. 어떤 결말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법정 대결, 이제 당신을 배심원으로 초대한다! 장혁배우 연기 어디서든 다 똑같다고 느껴지는데 여기서는 좀 잘했던것 같음 외국영화 따라하는 느낌에 연출도 부족하긴한데 생각보다 재밌음 단순하긴 하지만 몰입도도 좋고 반전도 있음

[한국] 원라인

더보기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는 모든 걸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일명 ‘작업 대출’계 전설의 베테랑 ‘장 과장’을 만나 업계의 샛별로 거듭난다.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돈이란 돈은 모두 쓸어 담던 5인의 신종 범죄 사기단! 그러나, 결코 서로를 믿을 수 없는 사기꾼들은 서서히 다른 속내를 드러내는데… 이름 나이 직업 모든 것을 속여라! 리얼 사기꾼들의 마지막 작업이 펼쳐진다! 작업대출에 잘 몰랐는데 그래서 흥미진진했다 내용자체는 뻔한데 작업대출이 생소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엄청 잘만든 영화라고 하기보단 스릴있게 나름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박병은배우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섹시하게 나와서 좋아할듯

[미국] 플립

더보기 새로 이사 온 미소년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사랑을 직감한 7살 소녀 줄리. 솔직하고 용감한 줄리는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만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가 마냥 부담스럽다. 줄리의 러브빔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기를 6년!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받은 달걀을 쓰레기통에 버리다 들키고, 화가 난 줄리는 그날부터 브라이스를 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성가신 그녀가 사라지자 브라이스는 오히려 전 같지 않게 줄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처음엔 남주 진짜진짜짜증남 뒤로 갈수록 나아지지만 여기 나오는 남자들 다 거지같음ㅎㅎ 잔잔한 힐링영화느낌이라 잔잔한거 지루해하는 사람이랑은 안맞을듯 첫사랑얘기라 귀엽고 순수함 사랑스럽고 몽글몽글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