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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
엄청 재밌는 영화라기보다
그 나이대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영화다
유년기가 불안했던 사람들이 보면 공감하고 슬퍼질 것 같음
영화자체가 잔잔하다보니
엄청 호불호 갈릴 것 같은 느낌
영화 흐름에 기승전결이랄게 없어서
막 감정 흐름이 크고 뚜렷한게 좋은 사람이면 지루할수 있음
한마디로 말하자면
트라우마를 꼬집어내줄수있는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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