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위한 블리후기/영화후기 201

[한국] 더 테이블

더보기 (정유미 & 정준원) 오전 열한 시, 에스프레소와 맥주. “나 많이 변했어.” 스타배우가 된 유진과 전 남자친구 창석 (정은채 & 전성우) 오후 두 시 반, 두 잔의 커피와 초콜릿 무스케이크. “좋은 거 보면 사진이라도 하나 보내줄 줄 알았어요.” 하룻밤 사랑 후 다시 만난 경진과 민호 (한예리 & 김혜옥) 오후 다섯 시, 두 잔의 따뜻한 라떼. "좋아서 하는 거예요. 아직까진..." 결혼사기로 만난 가짜 모녀 은희와 숙자 (임수정 & 연우진) 비 오는 저녁 아홉 시, 식어버린 커피와 남겨진 홍차. “왜 마음 가는 길이랑 사람 가는 길이 달라지는 건지 모르겠어.” 결혼이라는 선택 앞에 흔들리는 혜경과 운철 당신은 오늘,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너무너무 잔잔해서 편하고 커피냄새 나는 것..

[한국] 그놈 목소리

더보기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될 정도로 흉흉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던 1990년대. 방송국 뉴스앵커 한경배(설경구)의 9살 아들 상우가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지고, 1억 원을 요구하는 유괴범(강동원)의 피말리는 협박전화가 시작된다. 아내 오지선(김남주)의 신고로 부부에겐 전담형사(김영철)가 붙고, 비밀수사본부가 차려져 과학수사까지 동원되지만, 지능적인 범인은 조롱하듯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집요한 협박전화로 한경배 부부에게 새로운 접선방법을 지시한다. 치밀한 수법으로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유괴범의 유일한 단서는 협박전화 목소리. 교양 있는 말투, 그러나 감정이라곤 없는 듯 소름끼치게 냉정한 그놈 목소리뿐이다. 사건발생 40여 일이 지나도록 상우의 생사조차 모른 채 협박전화에만 매달려 일희일비하는 부모들. 절..

[미국]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더보기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기적 같이 입사했지만 ‘앤드리아’(앤 해서웨이)에겐 이 화려한 세계가 그저 낯설기만 하다. 원래의 꿈인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딱 1년만 버티기로 결심하지만 악마 같은 보스, ‘런웨이’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와 일하는 것은 정말 지옥 같은데…!! 24시간 울려대는 휴대폰, 남자친구 생일도 챙기지 못할 정도의 풀 야근, 심지어 그녀의 쌍둥이 방학 숙제까지! 꿈과는 점점 멀어지고.. 잡일 전문 쭈구리 비서가 된 '앤드리아' 오늘도 ‘미란다’의 칼 같은 질타와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에 고군분투하는 ‘앤드리아’ 과연, 전쟁 같은 이곳에서 버틸 수 있을까? 외국판 미생느낌! 영화 내내 옷 바뀌는거 구경하는 재미도 있음 이 영화 의상비가 아직까지 1위라는데 그럴만도....

[한국] 아내가 결혼했다

더보기 귀여운 외모와 넘치는 애교, 헌책을 사랑하는 지적인 면모와 남자 못지 않은 축구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인아. 말까지 척척 잘 통하는 그녀를 만날수록 덕훈은 보통 여자와 다른 그녀의 특별한 매력에 점점 빠져든다. 그러나 평생 그녀만을 사랑하고픈 덕훈과는 달리, 덕훈을 사랑하지만 그’만’을 사랑하는 것은 아니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너무나 자유로운 그녀.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그녀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 나를 사랑하는 한 그녀는 내꺼라는 것!” 그녀의 핸드폰이 꺼져있던 어느 날, 불안함에 폭발하여 따져 묻는 덕훈에게 인아는 다른 남자와 잤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홧김에 이별을 선언하지만,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고, 커져만 가는 그녀에 대한 마음에 괴로운 덕..

[한국] 박수칠 때 떠나라

더보기 강남의 최고급 호텔 1207호에서 칼에 9군데나 찔려 발견된 A급 카피라이터 정유정. 휘발유 통을 들고 현장에서 바로 검거된 의문의 용의자 김영훈. 사건의 증거 확보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수사팀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이들과 함께 발빠르게 움직이는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방송국 PD, 스탭들이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범죄없는 사회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허울좋은 '살인사건의 수사 생중계'가 공중파를 타고 실황 중계되려는 찰나다. 이름하야 특집 생방송 "정유정 살해사건, 누가 그녀를 죽였는가?". 방송 스튜디오 내부엔 패널과 전문가, 방청객들의 식견이 오가고, CCTV로 연결된 현장 수사본부에서는 검사와 용의자 간의 불꽃 튀는 수사가 벌어진다. 이들의 목적은 바로 수사의 생중계를 ..

[일본] 너의 이름은

더보기 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 천년 만에 다가오는 혜성 기적이 시작된다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꿈을 꾼다 낯선 가족, 낯선 친구들, 낯선 풍경들... 반복되는 꿈과 흘러가는 시간 속, 마침내 깨닫는다 우리, 서로 뒤바뀐 거야?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반드시 만나야 하는 운명이 되다 서로에게 남긴 메모를 확인하며 점점 친구가 되어가는 ‘타키’와 ‘미츠하’ 언제부턴가 더 이상 몸이 바뀌지 않자 자신들이 특별하게 이어져있었음을 깨달은 ‘타키’는 ‘미츠하’를 만나러 가는데...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잊으면 안 되는 사람 너의 이름은? 약간 남자들 판타지 담긴 것 같은 그런 영화... 일본 감성 가득하고 OST만 좋았던 영화 시공..

[한국] 야수와 미녀

더보기 만화 영화 ‘괴물’ 소리 전문 성우 ‘구동건’(류승범 분)은 앞이 보이지 않치만 세상 그 누구보다 예쁘고 착한 애인 ‘장해주’(신민아 분)가 있다. 해주의 손발이 되어 그녀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주던 동건은 자신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해주에게 이마에 큰 흉터가 있는 험악한 인상 대신 얼떨결에 고교 동창 킹카 였던 ‘탁준하’의 외모인양 자신을 설명한다. 거짓말의 행복함도 잠시…. 해주가 수술을 받고 눈을 뜨게 된 것이다!! 거짓말이 탄로 날까 안절부절 못하던 동건은 눈을 뜬 해주의 병원을 찾지만, 그의 모습을 못 알아보는 해주를 보자 얼떨결에 자신을 동건의 친구 정석이라고 거짓말하게 된다. 급기야 동건의 집을 찾아온 해주와 마주치차 당황한 나머지 동건은 동건이 하와이에 출장갔다는 메가톤급 거짓말을 해..

[한국] 판도라

더보기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자력 폭발 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초유의 재난 앞에 한반도는 일대 혼란에 휩싸이고 믿고 있던 컨트롤 타워마저 사정없이 흔들린다. 방사능 유출의 공포는 점차 극에 달하고 최악의 사태를 유발할 2차 폭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발전소 직원인 ‘재혁’과 그의 동료들은 목숨 건 사투를 시작하는데…! 주인공들 사투리가 많이 이상... 그래도 스토리 자체는 원자력 폭발이라 그런지 실제로 일어날것같기도 하고 공포감 극대... 너무 대놓고 신파라서 호불호 갈리겠지만 그래도 나는 슬퍼서 눈물 질질... 이 영화 보고나서 방사능 피폭에 대해서 좀 알게됐고 경각심을 가지게 됐음

[미국] 디스트릭트 9

더보기 남아공 상공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은 요하네스버그 인근 지역 외계인 수용구역 ‘디스트릭트 9’에 임시 수용된 채 28년 동안 인간의 통제를 받게 된다. 외계인 관리국 MNU는 외계인들로 인해 무법지대로 변해버린 ‘디스트릭트 9’을 강제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중 책임자 비커스가 외계물질에 노출되는 사고를 당한다.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면서 외계인으로 변해가는 비커스. 정부는 비커스가 외계 신무기를 가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비밀리에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정부의 감시시스템이 조여오는 가운데, 비커스는 외계인 수용 구역 ‘디스트릭트 9’으로 숨어드는데… 영화지만 다큐 형식이라 그런가 외계인이 너무 불쌍하고 주인공은 짜증나고 인간혐오 생길것같음 인간이 제일 잔인하고 ..

[한국] 좋은 친구들

더보기 세상에 둘도 없는 우정을 나눈 세 남자 현태, 인철, 민수 거액의 현금이 사라진 강도화재사건으로 현태의 가족이 죽고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수사 과정도 경찰도 의심스러운 현태는 사건을 집요하게 파헤치기 시작하고 인철과 민수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사건을 파헤칠수록 믿었던 친구들 마저 의심스러워 지는데…… 파수꾼 어른 버전 느낌 주지훈배우가 이 영화에서 연기력이 제일 나아보이는 듯 우정에 관한 영화다보니 셋의 마음이 다 조금씩 공감가기도 하고.. 영화 내내 미묘한 긴장이 느껴짐 근데 영화가 어둡다보니 좀 보고나서 찝찝함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