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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번생은처음이라

윤블리곤듀 2021. 2. 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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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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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서른 살 생일을 맞은 88둥이 지호는 인생 최대의 고난을 맞는다. 오랜 동거인이던 남동생의 혼전임신으로 하루아침에 홈리스가 된 것! 한편 하우스푸어인 81년생 세희는 같이 살던 하우스메이트가 나가면서 다음 달 '월세'가 펑크 날 위기에 처하는데... 지호는 곤란에 처한 와중 친구 호랑의 소개로 타운하우스 하우스메이트로 입주하게 된다. 집주인은 80년생의 남세희라는 이름을 가진 '언니'라 믿어 의심치 않는데..

 

2회 낯선 남자와의 첫 키스 후, 평화로운 주말 아침을 맞이하는 지호. 그런데 입주 후 처음으로 마주친 집주인 세희가 전날 밤 기습키스를 했던 낯선 남자라는 사실에 혼비백산한다. 또다시 홈리스 신세가 된 지호와 완벽한 세입자를 잃게 된 세희는 절망하고... 두 사람은 키스를 했다는 사실보다, 서로가 이성이라는 이유로 함께 살 수 없다는 사실에 더욱 좌절하는데...

 

3회 세희의 급작스런 프로포즈에 "네"라고 대답했다고 뒤늦게 정신이 든 지호. "네?!?!!" 세희 역시 말이 잘못 나왔다며 사과하지만 지호는 여전히 얼떨떨하고... '뭐지? 저 남자... 설마, 혹시, 나를...?'. 한편, 수지 회사가 주최한 행사에서 재회한 수지와 상구! 상구는 1년 전 옥상 파티 후의 '하룻밤 얘기'를 꺼내지만 수지는 그 상구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데...

 

4회 집으로 돌아온 지호와 세희. 둘은 서로가 원하는 조건을 수렴하여 협상을 타결한 뒤 본격적으로 '2년제 입주 결혼 프로세스'에 돌입한다. 첫 번째 프로세스는, 지호 부모님에게 허락받기인데... 한편 레스토랑 막내의 결혼 소식에 초조해진 호랑은 원석에게 "탐나는 소파가 있는데, 신혼부부들이 많이 산데~"라며 에둘러 마음을 표현하는데...

 

5회 지호는 수지와 호랑에게, 세희는 회사 직원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고 각양각색의 반응이 난무하는 가운데, 드디어 세희 본가에 인사 가게 된 지호! 세희 부자의 팽팽한 기 싸움 사이에서 당황하다가 놀라운 기지를 발휘하는데... 결혼의 제1기준이 '효율성과 합리성'임에 합의한 지호와 세희. '결혼식 생략'에 대해 어렵게 양가 부모님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는데...

 

6회 엄마의 편지에 눈물 흘리는 지호에게 손을 내민 세희. 두 사람은 손을 마주 잡고 함께 버진 로드를 걷고. 결혼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지호의 마음은 전에 없이 몽글몽글해지는데... 한편, 결혼식장에서 맞닥뜨린 수지와 상구. 수지와의 사적인 연결고리를 발견한 상구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데...

 

7회 지호는 복남의 도움으로 욜로 카페에 취직한다. 남편이 있다고 털어놓는 지호에게 "그래서 어쩌라고?" 말하며 돌직구를 던지는 복남. 공교롭게도 세희가 그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데... 지호가 복남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이상하게 신경 쓰이는 세희. 결말애 직원들과 함께 욜로 카페를 방문했다가, 결국 복남과 날 선 기류를 형성하게 되는데...

 

8회 앱 신고 리스트에서 복남을 발견한 세희. 비밀리에 복남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지호에게 조심스레 다른 일자리를 권하지만 어쩐 일인지 표정이 차가워지는 지호인데... 달달한 택시 데이트 이후 '오늘부터 1일' 모드로 돌입한 상구. 꽃 한 송이를 들고 수지의 회사로 찾아간다. 하지만 상구와의 일로 이상한 소문에 휩싸인 수지는 그 방문이 곤혹스러운데...

 

9회 복남에게서 지호를 구출한 세희.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그동안 쌓인 벽을 얼마간 허물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둘의 타운하우스에도 달달한 공기가 감돌기 시작하는데... 여고 반 모임에 참석한 세 여자 지호, 수지, 호랑. 호랑은 동창들의 결혼생활 얘기에 열심히 리액션을 하지만 속이 쓰리고... 원석은 오늘따라 호랑의 신경을 긁으며 도발하는데. 과연 원석의 운명은?...

 

10회 세희를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하기로 한 지호. 좋아하는 사람을 매일 볼 수 있다니, '결혼이란 참 좋은 것이로구나...!' 하지만 설렘도 잠시, 세희 모의 기습방문으로 얼어붙는 두 사람! 상구는 회사를 팔지 않고 수지와 연애를 시작하게 된 기쁨에 전율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수지의 말 "단, 몇 가지 조건이 있어." 수지를 상여우라 욕하면서도 그녀의 개미지옥 같은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구인데...

 

11회 입사 이래 처음으로 월차를 낸 세희. 월차 사유는 무려 '처갓집 김장'! 남해에 도착한 세희는 상상 이상의 노동 강도와 경상도 어머님들의 외계어(?) 사이에서 정신이 혼미해진다. 갑갑한 브래지어, 경직된 회사 생활에 지친 수지. 그러던 중 남직원들이 자신의 노브라 여부로 돈내기를 했음을 알게 되고, 내기 주동자인 박대리에게 수지 다운 응징을 가하는데...

 

12회 깊은 첫 키스 후 새벽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지호와 세희. 각자 방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너무나 아쉽고, 지호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느껴보는 뜨거운 '몸의 열망'과 마주하게 되는데...! 호랑과 원석은 관계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음을 느낀다. 결국 원석이 먼저 허심탄회한 진심을 털어놓는데, 호랑은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다. 과연 둘은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13회 이번 생에 처음으로 좋아하는 남자와 한 침대에 나란히 눕게 된 지호. 지호와 세희, 마주 보고 누워서 내밀한 대화를 나누던 와중 지호의 문학적인(!) 도발에 긴장하는 세희...! 원석이 아무런 전조 없이 호랑에게 이별을 선언했던 사연이 밝혀지고... 호랑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원석은 호랑의 연락을 받고, 무언가를 굳게 결심한 얼굴로 약속 장소로 향하는데...

 

14회 정민과 마주친 세희, 그리고 그 둘을 목격한 지호. 두 사람은 각자의 비밀을 안은 채 고민스러운 밤을 보내고, 다음날 정민과 만난 지호는 불쑥 자신의 '남편' 이야기를 꺼내는데... 수지는 박대리를 불러내 그간의 성희롱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 홀가분해진 수지,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준 상구에게 달려가 와락 안기는데!...

 

15회 세희는 지호의 결혼 계약 종료를 받아들인다. 수화기 너머 지호의 떨리는 목소리와 눈물을 느끼며 마음 아파하는 세희. 그리고 다음 날 곧장 본가로 찾아가 세희 부와 대면하는데... 원석은 보미와 식당에 갔다가 호랑, 영효와 마주친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 식사하던 중 영효가 호랑의 해장국에 들깻가루를 치려 하자 원석, 저도 모르게 외치는데...

 

16회 호랑은 영효의 '결혼개발 계획' 발표와 함께 진심 어린 고백을 받고, 원석은 보미의 '커플매칭분석도' 파일이 첨부된 고백을 받는다. 갈등과 함께, 지난 7년 연애를 떠올리는 두 사람. 둘은 이대로 각자 새로운 사랑을 맞이하게 되는 걸까...? 속옷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수지. 상구는 업무상 마주친 박대리에게 후속타로 야무진 한 방을 날려주는데...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캐릭터에 사실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더 이입이 됐다

대사도 하나하나 좋은 대사들이 많다

감정표현이나 흐름도 섬세해서

잘 만든 드라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도 있지만

중간중간 진지한 장면도 많고

잔잔하고 재밌는 드라마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cS-p0KGokCo

https://youtu.be/pDptypb3w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