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상하이의 불빛 아래 오늘도 열심히 삶을 일구는 세 친구. 일도 연애도 가족 문제도 아직은 서툴고 어렵지만, 좌절하지 않고 희망도 놓지 않으련다. 이제 겨우 서른인데, 못할 일이 뭐 있겠어!
1회 고대하던 새집으로 이사하는 전업주부 구자. 명품매장 직원 만니는 오늘도 남다른 실적으로 상사의 칭찬을 독차지하고, 평범한 회사원 샤오친은 오늘도 뻔한 잡무로 분주하다.
2회 아들이 일류 유치원에 떨어지게 생겼다. 완벽주의 구자에겐 있을 수 없는 일! 절친 샤오친을 불러 연줄을 대봐야겠다. 만니는 귀한 고객의 방문을 앞두고 병원에 실려 간다.
3회 어른도 안 된 내가 엄마는 될 수 있을까. 병원 진단서를 받고 겁에 질린 샤오친. 구자는 유치원 입학 작전에 회의를 느끼고, 만니는 어머니가 주선한 맞선에 나가기로 한다.
4회 무슨 심산일까? 만니의 맞선남이 자기 애인을 대동하고 만니의 매장에 나타났다. 큰 결정을 두고 남편 천위와 부딪히는 샤오친. 구자는 다른 학부모들의 파렴치함에 놀란다.
5회 아이를 왜 원하지 않는지, 천위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만니는 직장을, 구자는 주요 거래처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쓴다. 어떤 모욕이 따르더라도 살려면 뭐든 해야만 한다.
6회 만니에게 누명을 벗을 기회가 찾아온다. 알고 지내던 샤오친 덕분이다. 남편 회사의 문제가 단순히 고객 갑질이 아님을 알게 된 구자. 쇼핑을 나갔다가 한 점원과 부딪힌다.
7회 구자가 부잣집 사모님들의 모임에 들어가기 위한 필수품. 돈을 줘도 살 수 없다는 그 가방을, 만니가 인맥을 동원해 구해준다. 병원에 간 샤오친은 울면서 진료실을 나온다.
8회 남편 회사가 어려워질수록 모임에 집착하는 구자. 천위는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버거운 일뿐이다. 한편 홀로 크루즈 여행에 나선 만니. 선상에서 멋진 남성을 만날 줄이야.
9회 우린 왜 이렇게 됐을까. 샤오친은 결혼 이래 가장 힘든 시기를 겪는다. 바다에서 꿈같은 한때를 보낸 만니. 이제 현실로 돌아갈 시간이다. 골치 아픈 일이 기다리는 곳으로.
10회 위 여사와 조금씩 친해지는 구자. 속내를 드러내고 다가간 보람이 있었나. 만니는 결국 도시 외곽으로 집을 옮기기로 한다. 샤오친은 회사에 복귀해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11회 완벽해서 현실성이 떨어져. 구자는 만니의 새 남자가 기혼남이나 이혼남이 아닌지 알아본다. 남편이 점점 멀게 느껴지는 샤오친. 그 사이 동료 샤오양과는 차츰 가까워진다.
12회 샤오친의 서른 살 생일, 부부 갈등이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치닫는다.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 없는 만니. 정셴에게 자초지종을 묻는데, 어떤 대답을 들어야 마음이 편할까.
13회 뱉은 말을 바로 실행에 옮긴 샤오친. 친구들과 간 온천 여행에서 모든 걸 털어놓는다. 끔찍한 공장 폭발 소식이 들려오고, 구자는 디저트 가게를 꼭 열기로 마음을 굳힌다.
14회 샤오친은 상황을 눈치챈 엄마에게 거짓말을 한다. 밤엔 잘 데가 없어 이곳저곳을 떠도는 신세다. 정셴에게 굉장한 선물을 받은 만니. 고맙긴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다.
15회 샤오친이 읊어주는 동거 계약서. 천위는 그 조항을 하나씩 들어본다. 출장 간 환산은 공원 직원과 단둘이 시간을 보내고, 만니는 생각지 않게 추가된 품위유지비에 당황한다.
16회 불현듯 떠오른 사업 아이디어. 구자는 공장 인수를 위해 리 여사와 합의를 본다. 간만에 신나는 하루를 샤오양과 함께한 샤오친. 술에 취해 천위와 동거하는 집으로 돌아간다.
17회 만니의 매장에 나타난 정셴이 멋진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만니의 세상은 무너져 버리고 만다. 구자의 과도한 사업 열의는 가정불화로 이어진다.
18회 구자의 서른 살 생일 파티. 만니와 동행한 정셴이 구자 같이 좋은 아내를 어떻게 얻었는지 환산에게 묻는다. 의도치 않게 참석하게 된 샤오양은 샤오친에 대한 진심을 밝히고.
19회 유유에게 이끌려 축구장에 들른 환산. 가족을 위해 억눌렀던 열정이 순식간에 되살아난다. 구자는 장부가 이상하다는 전화를 받고 불안을 억누르며 차 공장으로 서두른다.
20회 만니가 들뜬 마음으로 홍콩 발령 얘기를 꺼낸다. 예상과 달리, 정셴은 반기는 얼굴이 아닌데. 두 남자 사이에서 흔들리는 샤오친. 그리고 모임에 마지막 발걸음을 하는 구자.
21회 옛 연인을 우연히 마주치는 만니. 그때 그 좋은 사람과 헤어진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단다. 샤오친과 천위의 동거 생활은 천위의 때아닌 작업(?)으로 다사다난해진다.
22회 진심을 담은 구자의 사업 설명이 통했나. 투자자와 만남이 성사된다. 이상한 여성 고객을 또 응대하는 만니. 고객이 얼굴에 들이민 신용 카드를 보고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23회 터질 것이 터지고, 천위는 회사에서 설 자리를 잃는다. 직장에서 최악의 사태를 맞은 건 만니도 마찬가지. 구자는 환산이 의심스럽다. 핸드폰을 보며 웃는 저 얼굴은 뭘까.
24회 자기 이야기를 블로그에 쓰기 시작한 샤오친. 홍콩에서 못 볼 걸 본 만니는 곧장 집에 온다. 그러나 놀란 가슴이 진정할 새도 없이 정셴에 관해 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데!
25회 만니가 모든 걸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한다. 남편의 의아한 행적이 자꾸 눈에 밟히는 구자는 부부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해본다. 한편 인터넷 마녀사냥에 휘말리는 샤오친.
26회 슬퍼해야 하나, 기뻐해야 하나. 회사의 부당한 사건 수습으로 샤오친에게 웃음 지을 일이 생긴다. 환산은 유유를 돌려보내려 하지만, 곁에 있겠다는 의지를 꺾을 수 있을지.
27회 유유를 따라 호텔 방에 올라간 환산. 그때 마침 구자가 전화를 걸어온다. 샤오친은 천위가 자신을 위해 몸을 날리자 마음이 흔들리고, 만니는 도시 생활을 그만 접기로 한다.
28회 딸이 귀향하자마자 맞선 자리를 알아보는 만니 엄마. 샤오친 부모는 이혼 소식을 듣고 와서 샤오친과 천위에게 설명을 요구한다. 샤오친의 대답에 가슴이 미어지는 천위.
29회 샤오양과 영화 데이트를 한 샤오친은 서로 취향이 다르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환산은 갈피를 못 잡고 호텔 프런트에 전화를 자꾸만 건다. 한편 맞선남과 또 만나는 만니.
30회 마지막으로 유유를 만나 뜻을 분명히 밝히는 환산. 그러나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간다. 구자의 차 사업은 노력이 무색하게 어려워지더니, 환산의 선언에 결정타를 맞는다.
31회 장 주임의 모든 말이 거슬리는 만니. 그의 도움으로 처음 출근한 직장에선 웬일인지 극진한 대우와 관심이 쏟아진다. 환산은 호텔에서 지내는 유유에게 아파트 얘기를 꺼낸다.
32회 사고 위험이 큰 파란색 불꽃. 전부 소각하기로 구자와 합의했건만, 환산은 유유의 말 한마디에 바로 결정을 번복한다. 샤오친은 옛 시동생이 전한 말에 고민이 깊어진다.
33회 이젠 된서리까지 맞다니. 차 사업이 더 힘들어진 구자에게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샤오양과 뒷걸음질 치는 샤오친. 둘은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
34회 구자의 차밭에 모인 세 친구. 시골 정취를 느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그런데 이 먼 곳까지 샤오친을 찾아온 사람이 있었으니. 만니는 장 주임에게 어려운 말을 꺼낸다.
35회 아파트 로비에서 새 안내 데스크 직원이 구자에게 말을 건넨다. 그 목소리를 듣자마자 안색이 변하는 환산. 단둘이 캠핑 여행 중인 샤오친과 천위는 뜻깊은 얘기를 나눈다.
36회 불꽃 사건과 관련해 구자에게 사과한 후 그럭저럭 넘어가는가 싶었다. 하지만 환산의 진짜 위기는 이제 시작되었다. 유유가 교묘한 방법으로 구자에게 접근하기 시작했으니.
37회 밤늦게까지 외근하는 만니. 귀가하던 중, 환산이 어떤 여자와 손을 마주 잡은 모습을 보게 된다. 같은 시각, 연락이 두절된 환산을 대신해 구자가 급한 회사 일을 처리한다.
38회 안내 데스크 직원의 손을 본 순간, 구자의 눈앞에 그간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상황을 파악한 구자가 사실 확인에 나선 사이, 유유는 환산에게 원하는 바를 말한다.
39회 실적을 못 내면 퇴사라는 상사의 압박에 만니가 일을 저지른다. 유유가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자, 구자는 바로 극단의 조치를 취한다. 남편의 아내가 아닌, 아들의 엄마로서.
40회 환산, 유유와의 삼자대면 후 완전히 무너진 구자. 철부지 재벌 2세의 수발까지 들게 된 만니는 회사에 얼마나 붙어있을지. 한편 샤오친이 연재해 온 글이 비로소 빛을 발한다.
41회 환산의 게임기를 보며, 구자는 자신이 어떤 아내였는지 되돌아본다. 또다시 시작된 본부장의 갑질에 만니는 다짐한다. 이제 그의 약점도 알았으니 석 달은 무조건 버티기로.
42회 직장 내 괴롭힘이 직장 밖으로 이어지면서 만니가 위험에 빠진다. 오랜 고민 끝에 마음을 정한 구자. 폭죽 공장에서 최악의 소식이 들려오면서 인생의 모진 풍랑이 계속된다.
43회 수습 기간 후의 행보를 정하는 만니. 구자는 홀로서기에 도전하고, 샤오친은 찾아온 기쁜 소식에 새 삶의 장을 연다. 세 친구의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이제 겨우 서른이니까.
엄청 공감도 되고
내 친구얘기같은 느낌의 드라마
근데 여기 남캐들 다 거지같음
여주 세명의 각각의 스토리가 너무 좋고
꽁냥거리는 우정도 좋다
나는 구자캐릭터가 제일 좋다
당당하고 당차고
자기 일 열심히하고
너무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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